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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 에페소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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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그릇_pottery47 2013. 1. 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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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 에페소 2
터키, 에페스

에페스는 에페스(Efes, 터키어), 에페수스(Ephesus, 라틴어), 에페소스(Ephesos, ?φεσο?, 그리스어), 에페소(공동번역성서), 에베소(성서 한글개역판) 등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기원전 7세기 그리스인들의 지중해 식민도시 건설이 활발하던 시기에 지어진 도시이며, 처음엔 아테네의 식민 도시였으나 스파르타에 넘어갔다가 페르시아 전쟁 이후 쇠퇴 이후 알렉산더 제국이나 페르가몬 왕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알렉산더 대왕 시절에는 아르테미스 신전 재건으로 다시 영화를 누리기도하고 로마시대에는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성장하기도 하였다.

고대 도시 에페스는 현재 이즈미르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바닷가에서 바로 이어져 도시가 형성 되었는데 대리석으로된 도로가 바닷가에서 원형극장까지 돋바로 이어져있었다한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토사가 흘러들어 바다가 메워지면서 지금의 에페스는 바다로부터 5 km 정도 밀려나있어 완전히 내륙 도시가 되었다.

에페스는 성경에도 에베소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사도 바울이 2ㆍ3차 전도 여행 때 방문하거나 그 과정에서 전도활동을 편 곳으로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사적들이 있어 많은 기독교인들이 순례를 오고 있다.

 

 

 

 

 

 

배에서 바라본 Kusadasi 항구 집들. 그리스에서 해안가 산언덕의 집들이 전부 흰색 일색이던 것에서 대조적이었다.

 

 

 

Greece의 몇개의 섬을 들러보고, Rhodes 섬 다음에  도착한 쿠사다시, 에페스를 향해 버스로 이동.

 

 

 

Odeon

오데온은 연극이나 음악회, 시 낭송같은 공연이 열렸던 원형 소극장이다. 원래는 지붕이 있었다고 하는데.. 150년 경 에페스의 귀족인 푸블리우스 베디우스 안토니우스(Publius Vedius Antonius)와 그의 아내가 세웠다고 한다. 22층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1500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둥들과 돌 조각이 늘어선 곳은 바실리카(Basillica : 로마시대의 법정이나 상업 거래소. 또는 궁정등에서 사용하던 직사각형의 공공건축물을 일컫는다.) 165m 의 길이로 아우구스트 황제 때 건립되었다. 그 앞에 넓게 펼쳐진 광장, 즉 아고라(시장터)에서는 정치적, 종교적 회합이 열리고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접하며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개진하곤하였다고...

 

 

 

Temple of Domitianus (도미티아누스 신전이 있는 광장)

로마제국의 폭군으로 알려진 도미티아누스 황제(제위 81-96)에게 바쳐진 신전. 이 황제는 86년부터 자신을 주인이자 신이라 부르게하며 그리스도교도들을 박해 당시 유일하게 경배하지 않은 사람은 에페소에 머물던 사도 요한 이었다. 분노한 황제가 96년에 그를 Potmos(밧모섬)섬으로 유배를 보내어 사도 요한은 그곳에서 요한 계시록을 썼다고함.

 

 



Memmius Monument (메미우스 기념비)

기원 전 1세기에 메미우스 일가를 기리기위해 건립된 기념비. 메미우스는 로마의 웅변가이자 시인이며 호민관으로 도시에 공헌했던 인물로서 "폰투스의 난" 에서 에페스를 탈환한 로마의 독재관 "술라"의 손자였다한다. 허물어진 건축물들 사이에 두드러져 보이는 조각상들은 메미우스 일가의 가족상이라함.

 

 



니케 여신의 부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으로 (로마 신화에서는 빅토리아) 타탄 신족의 하나인 팔라스와 저승에 흐르는 강의 여신 스튁스(Styx)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질투 또는 경쟁심의 상징인 젤로스와 힘을 상징하는 크라토스, 폭력을 상징하는 비아의 남매라한다. 나이키(Nike) 브랜드의 로고를 니케 여신상으로부터 따왔다고한다. (휘날리는 치마폭에서 보듯....)


 

Curetes Street (크레테스 거리)

 

에페수스의 거리를 관통하고 있는 이 거리를 따라 대리석 보도블럭이 깔린 길을 내려가면 내리막길 끝에 셀수스 도서관이있다.

헤라클에스 문을 지나면서 시작되어 셀수스 도서관까지 이어지 이 길은 

윗 광장(국가 아고라)과 아랫광장(상업 아고라)을 잇는  중심 도로이다.

 

 

 

Fountain of Trajanus (트라야누스 샘)

 

트라야누스 황제를 기념하기휘해 세워진 기념물로 원래는 이 황제의 석상이 있었고 그 발끝에서 샘물이 흘렀다고.

A.D.102~104, 사이에 건축 되었으며 코린트식 기둥의 머리장식만 남아있는 입구의 높이는 원래 12m나 되었다고 한다.

 

 

 

Temple of Hadrian (히드리아누스 신전)

  

히드리아누스 신전은 도미티안신전 이후 두번째로 로마의 황제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A.D.138, 에페수스 시민들에 의해 지어진 이 신전은 로마의 황제 였던 히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바쳐졌다.

히드리아누스 황제는 A.D.128년에 에페수스를 방문 하였는데 로마 5황제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다.

 

최근에 복원된 이 신전은 신전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돌담 위에 신과 여신들의 부조가 가득하며

4명의 로마 황제 Diocletianus, Maximianus, Galerius, Chlorus의 상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또한 신전 전면의 4개의 기둥 중 2개의 기둥을 잇는 아치는 에페수스 유적지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전면 아치 형의 정문 위에는 운명의 여신 티케(Tyche)가 조각되있고,

신전 바로 뒤에는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으며 앞쪽과는 달리 직사각형의 문이다.

그 위에는 두팔을 벌린 메두사가 조각된 부조의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크레테스 거리를 다 내려와 셀수스 도서관 앞에서 오른쪽으로 대극장까지 연결되있는 길이 대리석 거리이다

도서관 앞에는 커다란 스콜라스티카 목욕탕과 홍등가가 있었다고한다. 도서관 근처에 홍등가라니....

 

 

 

모자이크 도로

 

 귀족들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통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색색의 대리석들을 일일이 손으로 정교하게 장식했다

A.D.400년 경에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50m 나 된다.

사진 왼쪽 언덕으로는 소위 부잣집들, The 'terrace houses' at Ephesus...

아래 사진이 발굴되어 보수 중인 어느 부호가 살던 집이다.

 

 

 

거대한 건물 전체를 태양 광선이 들어오는 자재로 감싸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 안이 무척 더웠던 기억.

 

 

 

사진 오른쪽 아래의 네모진 곳은 하루에 다섯번의 식사를 하고나서 토하는 데였다고.

  

 









 

현대의 스팀 시스템처럼 물을 데워서 온방을 했다고한다.

 

 

 

세계 최초의 수세식 공중 화장실? 변기 자리가 10여개 이상 이어져 있다  

밑으로는 물이 흘러가도록 되있고... 서로간에 볼일 보는 소리의 민망함을 피하기 위해

그 앞에는 연못을 만들어 개구리들이 왁자지껄하게 했다고..

 

 

 

Roman Library of Celsus (셀수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은 A.D.110~135년 사이
당시 이 지역의 로마 총독이었던
 율리우스 아킬라(Julius Aquila)에 의해 소 아시아지역의 전임 통치자 였던
그의 아버지, 율리우스 셀수스 폴레마이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이 도서관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터키의 버가모  도서관과함께 세계3대 도서관 중 하나로
12,000여권의 두루말이 장서를 보관 중이였으며, 시점이 알려지지않은 화재로 도서관이 폐허로 되고,
10세기경에 지진 등으로 많이 훼손되었으나  최근 1970~78년 간에 오스트리아에 의해 복원되었다.
 
에페소 유적들 가운데 드물게도 2층 전면 구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1층 전면은  8개의 기둥이 있고 각각 4곳의 조각상이 지혜, 사색, 학문 및 미덕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조각상들은 복제품이며 진품은 비엔나 박물관에 있다. (복원해주는 댓가를 치른 것인가?)
 

  

 

이 일대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헌정된 아르테미스 신전의 부속 공간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이오니아시, 코린트식이 섞인 기둥들과 잘려진 작은 기둥들이 널려있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고대 7대불가사의중 하나로 기원전 3세기까지 여러차례 재건축 되었다

지금은 허허벌판에 폐허가 되어 기둥 하나가 서있는 주변에 돌무더기만 남아있는것으로...

이곳에는 또한 극장과 체육관, 아고라, 목욕탕, 그리고 셀수스 도서관등이 남아있다.

 

 

 

Arcadian Way & Great Theater (아르카디안 거리와 원형 대극장)

 

아르카디안 거리는 로마시대의 에페스에서 왕래가 많은 항구와 이 도시를 이어 원형 대극장앞에 이르는 중요한 도로이다.

 이 극장은 1-2 세기에 피온의 언덕(파나유르 산)의 비탈지에 지어진 거대한 로마시대의 원형 대극장이다.

무려 2만 4천명을 수용할 수있으며 무대는 고급스런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무대 중앙 둘레에 수로를 만들어 물을 넣는 등... 음향학적 설계로
무대에서의 작은 소리의 대사도 가장 위의 군중석에서까지 다 들을 수있다고한다.

 

원래 연극과 공연 예술 극장이었으나 로마 시대 말기에는

검투사와 맹수의 싸움 경기를 벌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지금도 1년에 한번 이곳에선 아펜도스의 원형 극장에서 열리는

<아스펜도스 국제 오페라 발레 페스티발> 축제처럼 특별 공연으로 "에페스 문화 예술 축제가 열린다.

 

 

 

도서관에서 아고라로 향해 열린 세 개의 아치가 아름다운 문...

 

 

 

상점 건물 뒤로 도서관 윗 부분이 측면으로 보인다. 

 

 

 

 

 

 

아고라 근처에서 관광객을 위한 공연이 있었던 모양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들렸으면... 반가웠지요.  화장실 가까에 세워져있던 설명문...

 

 

 

유적을 다 돌아보고 나온 출구에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그날 저녁 석양 무렵에 원형극장 아래에서  우리가 탔던 Cruise ship 측에서 초대한 음악회가 있었다.에페소 시장이 나와서 영어로 환영사겸 감사 인사를 하고....

 

 

 연주곡들은 주로 누구나 익히 알고있을 아름다운 classic 소품들이었다.

 

 

 

승선객들이 지는 해를 뒤로하며 꽃장식의 아취를 통해 입장하고있다.

 

 

 

 

원형 대 극장  곁에서 열린 연주회에 자리하며 고대인들의 숨결에 함께하는 듯한  묘한 감동도....

 

 

 

이 배는 에페스를 떠나 이스탄불로 향한다.

 

 

 

선상에서 본 쿠사다시항 바로 옆의 규베르진 섬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들... 아름다운 해변의 정취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사진 / Water-lily

 



Beyond the Sunset / Beth Anne Ran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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