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6. 00:47ㆍ카메라 관련
노출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강좌 입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관련 서적을 참고 하십시오.
흰 눈이 쌓인 곳을 촬영했는데 흰 눈이 아닌 회색으로 찍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틀려 흰색을 흰색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반대로 검정색을 검정색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흰 눈이 쌓인 곳을 촬영할 때 카메라를 자동으로 셋팅하고 촬영하면 그레이(회색)색상으로 찍힙니다.
▼ 아래 사진은 촬영 샘플이 없어 의도적으로 보정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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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흰색의 A4 용지를 카메라 자동으로 셋팅하고 촬영하면 흰색이 흰색으로 찍히질 않습니다.
내 카메라는 흰색으로 찍히는데요...라고 말한다면 그 카메라는 고장났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검정색을 찍어도 검정색으로 표현되지 않고 검정색보다 밝은 회색으로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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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18% 반사율이 되도록 조리개 또는 셔터 스피드를 조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흰색을 촬영하면 카메라 스스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18% 반사율보다 밝으니 적정 노출로 맞추려면 측정값을 낮춰야 겠군"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측정값을 낮추니 회색으로 변해 버립니다.
반대로 검정색을 촬영하면 "이것은 18% 반사율보다 어두우니 적정 노출로 맞추려면 측정 값을 올려야 겠군"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측정값을 높이니 회색으로 변해 버립니다.
그레이 카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두꺼운 종이 위에 그레이 색상으로 칠해진 종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표면에는 특수 페인트가 칠해져 있어 18% 반사율을 가집니다. 앞면은 회색이지만 뒷면은 흰색인데 흰색은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크기에 따라 천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포토샵을 실행 시키면 나타나는 바탕화면이 그레이(회색) 색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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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의 노출계가 18% 반사율을 기준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시 노출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수동 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노출 보정을 할 수 없지만 특수 기능을 통하여 노출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메뉴얼을 살펴보면 역광 ,인물 ,설경 ,접사 촬영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러한 기능들이 미리 노출 보정을 해놓은 셋팅 값 입니다. 이 기능들을 이용하여 상황에 맞게 촬영하면 됩니다.
수동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아래 화면과 비슷하게 노출 보정을 위하여 노출 인디게이터가 있습니다.
한 가운데 0 이 카메라가 지시하는 적정 노출이며 반사율 18%에 해당 됩니다.
카메라가 지시하는 값(이하 적정 노출이라 표기함)인 노출 인디게이터를 이용하여 적정 노출로 맞추고 촬영하면 됩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노출 부족이 나타나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노출 과다가 됩니다.
하지만 설경이나 검정 색을 촬영할 때 적정 노출로 촬영하면 회색으로 변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인디게이터에서 + 1로 가면 한 스톱 올려준다고 하며 반대로 - 1로 가면 한 스톱 내려준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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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노출을 어떻게 보정할 것인가.... 아래 화면은 노출 보정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맨 왼쪽이 18% 반사율 기준 적정 노출 값을 0 으로 놓고 밝아 질수록 노출을 + 하면 됩니다. 18% 반사율은 그레이 색상뿐 아니라 Red, Green, Blue 색상도 18% 반사율을 갖습니다.
즉 설경은 흰색이므로 +2(두 스톱)까지 노출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빨간 꽃을 촬영 할 때는 적정 노출대로 찍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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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반대로 적정 노출보다 어두운 곳을 찍을 때입니다. 18% 반사율을 0 으로 했을 때 검정색은 -2 즉 2스톱을 내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Green 을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 드리면 산이나 들에 가면 초록색이 많이 있는데 18% 반사율 기준으로 적정 노출로 촬영하면 노출 과다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아래 화면에 보듯이 산이나 들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은 -1 이나 -2/3 정도 되는 지점인데 적정 노출로 촬영하면 노출 과다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Green 은 -2/3 스톱이나 -1 스톱 부족하게 촬영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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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 설명한 결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밝을 곳을 촬영 할 때는 노출 인디게이터 값을 + 방향으로 올려 조절하고 어두운 곳을 촬영 할 때는 노출 인디게이터 값을 - 방향으로 내려 주어 촬영합니다.
위와 같은 노출 조절 방법은 완전한 정답이 아닙니다. 많은 촬영을 통해서 자신만의 노출 조절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실력을 쌓는 지름길입니다.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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