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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기 치료는 한의학이 최고다

최환 한방칼럼

by 질그릇_pottery47 2015. 11.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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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치료는 한의학이 최고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외감성 질환에 속한다. 밖의 찬 기운이나 풍기가 인체에 침입한 것이다. 보통 독감은 찬 기운, 일반 감기는 풍기에 의한 경우가 많다. 또한, 두 기운이 겹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외감성 질환은 땀을 내어 나쁜 기운을 쫒는 한법汗法을 사용하므로 감기는 초기(보통 감기 걸린 후 3일 이내)에 한법을 사용해야 한다. 독감이나 일반감기 모두 땀을 내는 한법이 효과가 좋다. 땀을 내는 것은 나쁜 기운을 체표 밖으로 내쫒는 효과와 함께 인체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감기 초기의 열은 땀으로 발산을 시켜야 몸속에 쌓이지 않는다.

양의학의 항생제와 해열제는 땀을 내어 나쁜 기운과 열을 발산시키는 치료법이 아니라 안으로 잠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양방의 해열제는 뇌의 시상하부의 발열점을 인위적으로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열을 몸속으로 잠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시적으로 낮아진 듯 보이는 열은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잠복되어 있다가 인체의 방어력이 약해지면 다시 강해져 몸 전체에 열을 파급시킨다. 이런 잠복된 열이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곳은 바로 눈이다. 어린 아이에게 해열제를 자주 먹이면 시력을 나쁘게 만든다. 요즘 아이들이 풍부한 영양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안경을 쓰는 것은 해열제를 남용하는 것이 한 원인이다.

항생제도 마찬가지다. 항생제는 감기에 직접적인 효과도 없지만, 만약 일시적인 효과가 있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양방치료는 기침, 가래 같은 감기후유증이나 비염, 중이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감기를 동반한 장(腸)염 또는 장염을 동반한 감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감기와 장염이 연결되는 통로가 바로 항생제인 것이다. 항생제 남용으로 장내 유용한 세균이 적어지면 몸이 약해지고 감기가 잦아지며, 그때 또 항생제를 사용하니 장염이 동반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양의학은 감기에 대한 접근방법과 치료법이 잘못되었다.

대장에는 박테리아가 약 50여종의 약 1백조에 가까운 박테리아 우리몸과 공생하고 있다. . 장내 세균은 보통 85%의 좋은 세균과 나머지 15%의 나쁜 세균으로 이뤄져 있다. 나쁜 세균이 85% 이상 번식하면 체내에 독소가 생긴다. 이 독소가 몸에 재흡수될 때 장 점막 조직에 자극을 주면 장 점막이 느슨해지고 세포조직이 무너진다. 즉, 우리 몸의 방어벽이 파괴되는 것이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면역기능이 손상을 입기도 하고 유익한 세균들이 몰살당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생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안되는 것이다. 가능하면 안 먹는 것이 최선이다.

. 창자안에서 나쁜 박테리아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장 누수가 일어난다. 장이 샌다는 뜻인데, 장안에 있는 것들이 장 밖으로 흘러나간다는 게 아니라, 장 점막 조직의 상태가 느슨해지면서 장안에서 음식물이 소화흡수되지 않은채 세포내로 투과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기침, 콧물, 두통, 오한, 발열 등의 감기 초기 증상에 한약의 발산시키는 치료는 양약보다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한약은 감기의 합병증과 후유증의 위험을 낮춘다. 단 독감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해열제보다 열을 빨리 떨어뜨리는 효능은 조금 덜하다. 그러나 현실의 항생제와 해열제의 남용을 생각해 보라. 감기 때문에 몇개월간 양약 치료를 받고 있다는 아이의 부모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감기는 늦어도 1주일 이내에 후유증 없이 나아야 한다. 그 이상의 양방치료는 의미가 없다.

보통 7일 이상 지난 감기는 체표의 나쁜 기운이 이미 몸 안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아서 감기 초기와는 다르게 치료해야 하며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그런데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1주일이상 양방에서 감기 치료를 받다가 낫지 않아서 오는 환자들이다. 당연히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의학의 감기 치료는 2천년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감기 초기에 한약으로 치료하면 가벼운 경우 3일 이내에, 아무리 심한 독감이라도 7일 이내에 치료가 된다. 보통의 경우 후유증 없이 5일 이내에 치료가 된다. 여기서 후유증이 적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한약 감기약으로 치료하면 감기후유증이나 감기합병증이 현저히 낮아지고, 항생제를 쓰지 않아서 면역력이 유지되므로 감기의 재발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감기는 치료하면 일주일, 그냥 두면 7일이라는 우스개 소리는 양방 치료에 해당되는 것이며, 한방 치료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은 말이다.


출처 : Blue Gull
글쓴이 : blueg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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