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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과 간, 치매

최환 한방칼럼

by 질그릇_pottery47 2015. 12.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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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간, 치매


지방간

간은 무게가 1∼1.5Kg 정도 되는 인체장기 중 가장 큰 장기이며 몸의 신진대사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독성물질의 해독, 각종 영양분의 합성 및 저장, 효소의 생산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기관이다. 알코올에 의한 대표적인 간 손상으로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는데, 이는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하여 나타나게 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 질환의 가장 가벼운 상태로, 이는 소주를 매일 2∼3잔씩만 마셔도 나타날 수 있으며,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게 되면 자각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방간이 된다.

지방간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이로 인하여 간에서의 지방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서 생기게 된다. 이러한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정도에 따라 다량의 술마시기를 계속하면 알코올성 간염이 생기게 되어 구역질 소화불량, 식욕감퇴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간경화증으로 바뀔 수 있다.

간경변증은 알코올 중독자의 8∼20%에서 발생하며, 장기간에 걸친 간세포의 파괴가 광범위하게 나타난 후 간에 섬유질이 들어차 간이 굳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간경화의 증상은 간세포 파괴에 따르는 증상으로 구역질, 식욕감퇴, 소화장애, 정력감퇴, 황달, 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합병증으로서 복수가 차거나 위 상부 및 식도 정맥류의 파열, 간성혼수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일본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술을 한 번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지방간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지만, 적당히만 마실 경우에는 자주 마시는 것이 오히려 지방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비만 위험이 낮고, 비만과 대사장애는 지방간 질환과 비례적 연관성이 있다.

최근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이 지방간 같은 간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오히려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복부 비만과 대사장애를 예방하는 것을 표적으로 한 생활습관 변화가 간질환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게 권장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질환 발병 위험이 단순히 술 섭취를 끊거나 줄인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술과 치매

75세 이후에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총 3,202명의 75세 이상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217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술을 마신 사람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 보다 전반적인 치매와 알즈하이머치매 발병율이 각각 30%,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술을 마시느냐는 큰 차이를 유발하지 않았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적당한 음주가 75세 이상 고령자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심지어는 일부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Blue Gull
글쓴이 : Blue G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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